본문 바로가기

읽고 싶었던 책들

[건강 불균형 바로잡기] 귀찮은 건 좋은 거다. 안 귀찮은 건 나쁜 거다.

728x90

    나는 정형적인 '장트라볼타'이다. 중요한 순간마다 있었던 급똥에피소드로 책 한권은 엮을수 있을 정도이며 화장실이 없는 버스 같은 교통수단으로 장거리를 가는 건 정말 곤욕이었다.

  상식적으로 유산균을 상복하면 괜찮을듯한데 일단 배탈이 나면 어떤 유용한 약도 소용이 없고 병원을 가면 병명은 항상'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며 별다른 약도 없단다. 나는 그렇게 예민한 편이 아니건만 나의 장만 왜 유독 예민한 건지 원망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평소에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의 소신을 가지고 있는 나는 이런 건강에 관계된 책을 알리는 것은 전문가의 몫이라 생각하고 내가 읽은 지식들이 입으로 먼저 나갈까봐 경계하고 있다.

  어차피 읽어도 실천하지 못 할 것 같아 이런 류의 책들은 잘 읽지 않는 편인데 읽고 있는 책에 대한 예의로 일주일 정도 채식을 해본 결과 나의 과민성 대장에는 즉각적인 반응이 있었다. 특히 우유에 대한 이 책의 의견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P109 대 자연은 엄마젖을 뗀 지 한참인 다 큰 어른이 다른 동물 새끼의 몫까지 빼앗아 가며 이렇게 오래 우유를 마실꺼라고 상상 조차 못 했을 것이다.

 

 

 

우유는 완전 식품이라는 선입견에 유제품을 선호해 왔지만 나쁜 식습관중에서도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점이 바로 이 유제품이다. 우유의 생산력을 증대하려고 일부러 젖소를 해마다 임신시켜 몸에서 만들어지는 에스트로겐이 우유에 흘러 들어간다. 에스트로겐은 암세포를 키우는 먹이가 되는데 우유를 치즈로 가공하면 고농도로 농축 되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유제품은 온갖 염증 장애의 위험인자로 지목 되고 특히 류머티즘관절염이나 천식의 원인이 된다.

 


  커피숍에서 텀블러에 커피를 담아 달라고 하는 것은 '나는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이다'라는 표현이라고 한다. 식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꾸는 것이 쉽지는 않다. 다른 사람들과 식사라도 하는 자리라면 유별난 사람으로 비춰 지는 게 싫기도 하고 얼마나 오래살려고 고기도 안 먹는냐는 질문을 받을까봐 의기소침해 지기도 할 것이다. 그래도 나는 내 몸을 생각하는 사람이다라고 주위에 알리기도 하고 나에게 맞는 채식식단도 짜보는 거다.

 

 

P104

책에서 여러 번 강조하는 암을 물리치는 식습관의 규칙

1.동물성 식품을 완전히 끊어라.

2.오일류는 최소한으로만 사용하자

3. 컬러푸드를 많아 먹자

4. 콩 으로 만든 식품을 규칙적으로 먹자

5. 하루 섬유소 40그램 섭취를 목표로 잡자.

6. 카페인과 술을 멀리 하라

7. 비타민12를 매일 복용하라.

8. 일주일에 두시간반 내지 다섯 시간씩 중간 정도의 규칙적으로 운동하라.

9. 나쁜 화학 물질을 피하자


  오래전 미국에서 잠시 지낼 때 인상적 이였던 것 중 하나는 육식의 나라에서 의외로 식당마다 베지티리언 음식이 있어서 기름진 음식에 지친 나는 두부 햄버거, 새싹 샌드위치 한 끼가 감사했던 적이 많았다.

우리나라에는 의외로 베지트리언 음식이 따로 없는 경우도 많아서 외국인들이 의아해 하는 경우도 있었다. 채식 인구의 수요가 많아져서 외식 할 때 채식의 선택권이 더 많아지기를 바래본다.


이 책에서 인상적인부분은 비타민 12에 대해서이다.

 


P317

비타민 12는 뇌와 혈액 세포의 건강에 없어서는 안 되는 영양소로 감정 관리에도 도움이 되고 신경과 혈액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다. 비타민 12가 부족하면 빈혈에 걸리기 쉽고 신경계가 오작동할 수 있다. 이 비타민을 합성할 능력이 동식물에게 없다는 것이다. 오직 박테리아만이 비타민12를 생산한다. 하루 필요량 2.4마이크로그램 이다.

 

  귀찮은 건 좋은 거다 안 귀찮은 건 나쁜 거다. 얼마 전 배우 옥주현이 오락 프로그램에서 자기관리를 하면서 주문처럼 외우던 말이다.
자기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건강한 음식을 찾아 먹는' 귀찮은' 행동들은 우리 몸에 좋은 것이고 쉽게 먹을 수 있는 통조림이나 즉석식품들은 '안 귀찮은' 것은 나쁜 거다.

 

이글의 모든 이미지 출처 https://pixabay.com/ko/images/search/?order=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