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아교세포
의학이 엄청나게 발달된 오늘날에도 많은 이론들이 하루아침에 결과가 바뀌기도 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연구 들이 쏟아지기도 하지만 이때 것 보아온 이론 중에 가장 신박하고 흥미로운 것이 이 '미세아교세포'(마이크로글리아)이다. 신경과 신경 사이를 똥꼬 발랄하게 뛰어 다니는 이 세포가 뇌를 건강하게 유지 시켜 주기도 하고 통제 불능의 염증을 야기 시키기도 한다.
https://youtu.be/FzXiR6EshxM
이 전에 알려진 바로는 미세아교세포는 뉴런이 죽으면 껍데기를 갖다 치우는 게 고작인 뇌의 최 말단
청소부였다. 같은 줄기 세포에서 시작 되어 어떤 것은 머리 아래 몸뚱이에서 백혈구와 림프구로 발달하고 어떤 것은 뇌로 넘어가 미세아교세포가 되어 영구 정착한다.
인체면역계는 위협이 되는 외부 요인인 균 감염, 환경오염 물질, 바이러스, 병원균, 물리적인 외상 등이 생기면 백혈구가 대거 분비되고 멈출 때를 모르고 면역체계가 제 편을 공격하여 류마티스 관절염, 제1형 당뇨병 등 자가 면역 질환을 일으킨다.
뇌에서는 미세아교세포는 필요 이상의 시냅스가 만들어 지면 쓸데없이 남아도는 시냅스를 쳐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뇌의 기분과 기억을 관활 하는 해마에서는 미세아교세포가 도를 넘어 더 활발한데 과잉 분비된 스트레스 호르몬이라든지 유해 화학 성분등 특정상황이 오면 건강한 해마의 시냅스까지 먹어치워 버려 뇌 일부분이 소실되고 있었다. 그곳이 우울증, 강박장애, 알츠하이머 등을 관련 있다고 밝혀진 부분이다.
![](https://blog.kakaocdn.net/dn/blXBx5/btq5uuDIXmJ/L9WZsdvjJFrN2VB3N1j3N0/img.jpg)
알츠하이머
치매로 인생을 마무리하는 것은 가장 겪고 싶지 않은 인생의 결말이다. 나는 우리 몸이 얼마 전 까지만 해도 60년 ~70년을 살았는데 평균 수명이 100년으로 되면서 노후 된 뇌가 쓸모를 대해서 생기는 것이 치매이고 알츠하이머라고 알고 있었다. 그러니 내 뇌는 얼마나 쓰였는지 각자의 개인차가 얼마나 되는지 예측하기가 힘들고 운명에 맡기는 수밖에 없어 두려운 것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미세아교 세포를 발견한 후 예측도 치료도 가능 할 수 있다고 하니 흥미로운 이론이 아닐수 없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 단백질 찌꺼기가 엄청나게 쌓이는데 그 이유가 뇌 수막 림프관이 효율적으로 배출 시키지 못해서 일거라고 한다. 림프관이 막혔을 때 뚫을 수 있거나 애초에 막힐 일이 없게 하면 알츠하이머병에 걸리는 시점을 한참 뒤로 미룰 수 있다. 이 쌓인 단백질을 청소하는 것이 미세아교세포이다. 나쁜 환경으로부터 폭주해 해마 부분을 선두로 건강 세포를 먹어치우는 것도 미세아교세포이다.
미세아교세포의 장점
아침마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기 힘겹고 힘든 운동을 한 것도 아닌데 무기력할 때 미세아교세포를 의심해 봐야겠다. 그리고 이 세포가 스트레스를 병원균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이 놀랍고 잠도 안자고, 쓸데없는 일에 과민해서 화를 쌓아두거나, 감정을 허비하는 등의 쓸모없는 소비가 독감이나 폐렴처럼 내 몸에 병이 될 수 있다는 걸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그렇다고 미세아교세포는 시냅스를 먹어치우는 악당 짓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과민해지기전 원래의 기능은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친다.
적재적소에 자양분을 분비하고 이로 인해 뉴런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시냅스가 정상적으로 형성된다. 신호 보호 물질을 분비해 다친 뉴런의 회복도 돕기도 하고 뉴런에 돌기가 돋을 때 다른 뉴런들과 연결해 그물망이 갈수록 튼튼하고 복잡해진다. 미엘린(신경세포 껍데기)이 뇌신경 섬유를 한 겹 감싸서 통신 속도가 지금처럼 빨라 질수 있는데 이 코팅이 손상 되었을 때 수리하는 역할도 한다.
미세아교세포를 겨냥한 치료법들
TMS (경 두개자극법)으로 난치성 우울 장애나 공황장애 환자들에게 약물 치료를 줄이고 직접적인 전기 작용으로 미쳐 날뛰며 시냅스를 먹어치워 해마를 쪼그라 들게 만드는 미세아교세포를 진정 시킬 수 있다.
감마광 점멸요법은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뇌에 쌓인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양이 40~50프로 줄여주어 뉴런만이 아니고 미세 아교세포의 활동성 까지 달라지게 한다. 미세 아교세포 원래의 임무로 복귀 시켜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치워내기 시작한다.
뉴로 피드백은 환자가 치료 받는 동안 환자의 뇌를 fMRI로 촬영해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조사하는 기법이다. 주요우울증세, 범 불안장애, 난치성 강박 등에 효과가 있고 뇌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훈련하고 자기 조직화시키고 업그레이드 시키는 방법이다.
치료법 중에서 내가 가장 관심이 있는 부분은 진입장벽이 낮은 단식 모방 식이 요법(FMD)이다. 이 방법은 체계적으로 안전하게 굶으면 면역계를 포함한 몸속의 모든 게 약간씩 쪼그라 든다. 이렇게 연료가 바닥났다고 믿게끔 몸을 속이면 면역계에 작동 버튼을 껏다가 다시 켤 짬을 줄 수 있어 재부팅된 면역계는 망가진 면역세포들을 치우는 청소 작업을 한다. 얼마 뒤 영양보급이 재개되면 재건축 작업이 시작되는데 온전한 종자 세포가 건강한 세포집단으로 성장하게 된다. 흡사한 식이 요법으로는 간헐적 단식(일주일에 4일은 평소식 2일은 열량 재한식 )과 시간제한 단식(하루 8시간 정상식 16시간 단식)이 있다.
아울러 우리 몸에 뇌가 두개 있다는 생각으로 중추 신경계를 관장하는 진짜 뇌는 미세아교세포가, 소화관을 지배하는 두 번 째 뇌는 장내유해균주들로 장애 미생물총이 공조한다면 우리 몸을 정상 궤도로 복귀 유지 시킬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를 치료해야 하는 정신과 진료 영역에서 오랜 시간 검증 되어온 심리치료, 인지 행동 요법, 명상, 우울증 치료제등은 변함없이 제 몫을 할 것이지만 일곱 번 째의 감각 미세아교세포 (마이크로글리아)를 잘 다스려 뇌 건강을 균형점으로 돌리고 그 상태가 평생 가도록 하는 것은 뇌 과학 의 새 기원을 열어 줄 것 이라는 믿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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