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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O

[퓨처리스트]당신의 미래를 캐스팅 합니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한 번의 인생을 살지만 책을 읽는 사람은 여러 번의 인생을 산다. 밀란 쿤데라의 말이다. 이 말처럼 나의 생활 범주 안에서 만날 일없는 미래를 예측하는 퓨처리스트라는 낯선 직업을 책을 통해 만나 보았다. 인텔 퓨처리스트로 10년간을 일한 저자는 사람들의 미래는 고정되어 있지 않고 미래는 내가 능동적인 자세로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만 스스로 건설할 수 있다며 타인이 나의 미래를 설계하도록 내버려 두면 안 되기에 이 책을 쓴다고 했다. FOMO(Fear Of Missing Out)라는 말이생겨날 정도로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이다. 이 가운데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는데 미래는 생각보다 빠르게 변화되지 않을 거라는 퓨처리스트의 말은 내게 위안.. 더보기
[전념] 전념은 장거리 마라톤이다. 나의 독서습관은 쓰면서 읽는 것이다. 필사, 초서 독서법은 좀 거창하고 조금씩 정리해서 써가면서 읽는 게 내가 생각하는 속도와 잘 맞아서이다. 그래서 속독도 잘 안되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껍데기 이쁜 책을 좋아하는데 ‘전념’은 표지도 안 이쁘고 제목도 재미없어 보여서 미루고 미루다 읽었다. 그런데 한 장 한 장 명언 대잔치라 서평 공책에 손목이 아프도록 옮겨 적은 반전 매력이 있는 책이다. 공감도 되는 점도 많고 예로든 사건들도 재미있는 사건들이 많아서 작가 이름도 한 번 더 불러본다. 아무개가 유명 작가 이름 한 번 더 불러준다고 뭐 대수겠냐만은 좋았던 책에 대한 나만의 리츄얼이다. '피터 데이비스' 나는 이렇게 공들인 글을 읽는 것이 좋다. 나는 독서활동 커뮤니티 안에서 유독 전념하고 싶지 않거나 .. 더보기
[2022년 트렌드 코리아]검은 호랑이 기운아 솟아라! 새로운 트렌드 코리아가 나왔다는 것은 한 해가 가고 다음 해의 온다는 뜻이다. 2021이란 숫자도 이제야 좀 가까워 진 것 같은데 2022란 더 낯선 숫자가 떡 하니 내 앞에 기다리고 있다. 2022년 트렌드 코리아! 가는해의 아쉬움과 오는해의 기대가 공존하지만 늘 기대 쪽이 승리하기를 바라면서 첫 장을 넘기는 책이다. 트렌드 코리아는 서울대 생활 과학 연구소에서 만들어내는 소비자트렌드 분석을 기반으로 한 해의 트렌드를 정리해 놓은 책이다. 불필요한 학습을 조장하는 느낌이 드는 다소 무리한 연구소 제조(?) 신조어가 많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생활에서 각 계층들을 망라하여 들어 봤음 직한 트렌드들, 특히 젊은이들의 철학, 밈, 유행어들이 잘 정리 되어 있다. 시대의 흐름이 의식보다 빨리 지나가는 나같은 사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