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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그라운드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나태주 시인 스페셜 에디션 나태주 시인 님이 유퀴즈에 나오셨을때 '약간 미쳐 있을때' 시가 나온다고 했는데 이렇게 이쁜 말들을 쏟아져 나온다면 기꺼이 '약간 미쳐도' 좋을듯 하다. 글도 말도 영상도 쎄지 않고 튀지 않으면 안 보아 주는 세상인지라 활자와 미디어가 주는 피로에 시달리고 있을때 이 시들은 내게 휴식의 공간이 되어줍니다. 풀꽃 1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2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3 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 피워 봐 참 좋아. * 두 여자 한 여자로 부터 버림받는 순간 나는 시인이 되었고 한 여자로 부터 용납되는 순간 나는 남편이 되었다. * 이 봄날에 봄날에, 이 봄날에 살아만 있다면 다시 한번 실연을 당하고 밤.. 더보기
[우리 뇌는 어떻게 배우는가] 이 책 활용의 예 이 책이 꼭 필요한 두 그룹을 꼽으라면 자녀를 둔 부모님과 교사라고 할 수 있겠다. 나는 교육 관련 일을 하고 있는데 책을 읽으면서 공감도하고 반성도하면서 현장에서 느낀 점들을 [예]를 들어 나눠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예에서 말하고 싶은 것을 잘 이해 한다면 적어도 사교육 하나 정도는 줄일수 있을 것이다. 학습의 네 기둥을 여기에서는 든든한 기둥으로 그려졌지만 내가 느끼는 것은 서로 적극적으로 유기적 연관이 되어 있다고 느낀다. 적극적인 참여로 주의 집중을 한다 던지, 에러 피드백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 한다든지 하는식이다. 주의 예전에는 여러 가지를 산만하게 시작해서 한꺼번에 끝내 놓고 ‘멀티테스킹’이 된다고 믿고 있었던 것 같은데 빠르게 차례로 끝냈다는 것이 더 맞는 것 같다. 요즘은 집중.. 더보기
[유전자 임펙트]크리스퍼전쟁! 가운입고 시험관 들고 싸우는 혈투. 이 책은 이제껏 들었던 유전자관계 뉴스들이 거의 언급이 되어 있을 정도로 많은 이슈들을 언급해 놓았다 . 뿐만아니라 다우드나,샤르팡티에등 노벨 수상자뿐 아니라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장펑,처치,우르노프등 유전자 변이가 있어야 탄생 할 만한 천재 들이 가운입고 시험관 들고 싸우는 혈투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긴박하게 서술해 놓은 작가의 글솜씨가 아니라면 읽어내기 힘든 정도의 양이기도 하다.( 심지어 중간쯤엔 과학자들이 조금 친숙해 지기도 했다.) 과학자들의 연구를 빼앗기지도 않고 애써 이룬 결과를 타이밍 때문에 놓치지 않으려고 긴박하게 돌아가는 과학자들의 생태계를 작가가 잘 표현해 놓은 것도 인상적이었다 . 그리고 세계 최고로 꼽히는 과학계 학술지들도 특종기사를 먼저 실으려고 경쟁하는 일반신문처럼 중대한 .. 더보기
[너무 놀라운 작은 뇌세포 이야기] 미세아교세포로 만나는 뇌과학 미세아교세포 의학이 엄청나게 발달된 오늘날에도 많은 이론들이 하루아침에 결과가 바뀌기도 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연구 들이 쏟아지기도 하지만 이때 것 보아온 이론 중에 가장 신박하고 흥미로운 것이 이 '미세아교세포'(마이크로글리아)이다. 신경과 신경 사이를 똥꼬 발랄하게 뛰어 다니는 이 세포가 뇌를 건강하게 유지 시켜 주기도 하고 통제 불능의 염증을 야기 시키기도 한다. https://youtu.be/FzXiR6EshxM 활발하게 움직이는 미세아교세포 이 전에 알려진 바로는 미세아교세포는 뉴런이 죽으면 껍데기를 갖다 치우는 게 고작인 뇌의 최 말단 청소부였다. 같은 줄기 세포에서 시작 되어 어떤 것은 머리 아래 몸뚱이에서 백혈구와 림프구로 발달하고 어떤 것은 뇌로 넘어가 미세아교세포가 되어 영구 정착한다. .. 더보기
[똑똑하게 생존하기]헛소리 대잔치 얼마전 C 신문사 같은 기사에 오전에는 시행되면 안된다 ,오후에는 시행 되어야 한다는 기사를 한 기자가 쓴것을 보고 경악한 적이 있다. 이 책은 쏟아지는 헛소리들에 다른 사람들보다 민감하게 반응 하는건 아닌가 하고 의기 소침해 있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 당신이 틀린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젠 이렇게도 찾아봐라는 지침서 같은 책이라고 할수 있다. 거짓말은 날아가고 진실은 쩔뚝거리며 그 뒤를 따라간다. 백신이 자폐증을 일으킨다는 거짓말로 공포를 조장한 웨이크 필드박사는 '백신 접종거부'운동을 촉발 시킨다. 거짓임이 확인되고 논문과 의사 면허가 박탈됐음에도 정보 오염이 아직도 퍼져 나가고 안티 백신을 믿는 사람들을 만들고 있다. 후속 연구에서 이 관계가 가짜라는 사실이 밝혀져도 대중 매체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