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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었던 책들

[유전자 임펙트]크리스퍼전쟁! 가운입고 시험관 들고 싸우는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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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이제껏 들었던 유전자관계 뉴스들이 거의 언급이 되어 있을 정도로 많은 이슈들을 언급해 놓았다 .
뿐만아니라
다우드나,샤르팡티에등 노벨 수상자뿐 아니라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장펑,처치,우르노프등 유전자 변이가 있어야 탄생 할 만한 천재 들이 가운입고 시험관 들고 싸우는 혈투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긴박하게 서술해 놓은 작가의 글솜씨가 아니라면 읽어내기 힘든 정도의 양이기도 하다.( 심지어 중간쯤엔 과학자들이 조금 친숙해 지기도 했다.)

    과학자들의 연구를 빼앗기지도 않고 애써 이룬 결과를 타이밍 때문에 놓치지 않으려고 긴박하게 돌아가는 과학자들의 생태계를 작가가 잘 표현해 놓은 것도 인상적이었다 . 그리고 세계 최고로 꼽히는 과학계 학술지들도 특종기사를 먼저 실으려고 경쟁하는 일반신문처럼 중대한 연구 결과를 먼저 발표하려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는 사실이 흥미웠다.

들어가는 말

    국가과학 기술 연구소의 유투브에 의하면 유전자 연구는 1세대 ZFN, 2세대TALRN , 3세대 크리스퍼 카스 9로 발전해 왔고 앞으로 다가올 4세대는 프라임 애디팅 기술이 암 , 난치 질환등 현존 하는 질병89%를 고치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한다. '유전자 임펙트'에서는 최근과학계 최대의 이슈인 3세대 크리스퍼 카스9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2020년 노벨 화학상은 두명의 여성 과학자 제니퍼 다우드나와 엠마뉘엘 샤르팡티에가 수상 되었다. 이 둘은 2012년 유전자 편집 도구인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개발하여 크리스퍼 카스 시스템의 마지막 단계의 구성 요소들을 이용한 최초로 DNA표적 만을 정확하게 인식하여 잘라내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인위적으로 만드는데 성공한다.
    크리스퍼는 원래 세균이 박테리오 파지로 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만든 면역 시스템이다. 세균은 파지의 DNA를 자신의 크리스퍼 사이에 넣어 기억해 뒀다가 같은 염기 서열이 나타나면 전투병 같은 CAS9단백질을이용해 정확히 그 서열을 잘라버려 스스로 보호하며 바이러스을 인식한다. 그리고 가이드 RNA가 자르는 곳을 가르키는데 가이드 RNA를 우리가 원하는 데로 만들수 있으며 잘린 부위는 저절로 복구 되거나 유전자 재조합, 복구 변형해 넣어주면 유전적 치료 기술이 생긴다.

크리스퍼의 활용

크리스퍼는 멸종동물 복원등에 쓰인다. 냉동 보존 되었던 4000년전 매머드의 유전자를 코끼리의 유전자에 편집해 '엘리모스'를 복원 하는 연구를 진행중이다.그리고 새로운 GMO유전자 조작식물에도 쓰이는데 이 책에도 나오는 김진수 기초 과학 연구원 유전체 교정 연구관장은 최근 특정 서열을 목표로 하는 RWA 와 Cas9를 식물에 넣는 방법으로식물 계량에 성공해 GMO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한다.또한 이러한 기술로 인간과 비슷한 크기의 장기를 가진 돼지등의 동물의 몸을 이용한 인공 장기를 만들수도 있다.


•크리스퍼 돼지 라이카 •

루한 양Luhan yang은 ted 연설에서 환자가 장기 기증을 기다리지 않는 세상에 대해 얘기한봐 있다.


2003년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공식완료된 이후 지금은 가격이 떨어져 안젤리나 졸리,스티브 잡스 같은 부자들
로부터 영국에서 십만명,한국의 울산에서도 만명의 인간게놈 해독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있었다.
크리스퍼 기술은 이전 기술에 비해 간단 정확하고 시간,비용을 아낄수 있으나 비교적 접근이 용이해 크고 작은 실험실에서 연구을 통해 유전자 조작 아기등으로 악용될수도 있다.

유전자 조작 아기 그리고 윤리적 문제

과학자들도 이에 체세포에 대한 실험만 하고 생식세포나 배아에 대한 실험등 후대에 전달될 변이는 실험 하지 않는등 인간 유전자 조작에 얽힌 윤리 문제만 다루는 콘퍼러스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그러나 2018년 허첸쿠이 박사는 에이즈 를 가진 부모 밑에 태어날 아기의 유전자를 조작하여 에이즈에 면역이 있는 유전자 조작 아기가 이미 탄생함을 알린다. 결국 본인은 영웅이 될줄 알았지만 윤리적인 문제로 감옥행이 되었다. 이런 일들은 과도한 규제를 낳고 연구가 제한 되어 퇴보 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 행동들이다.

미국에서 지낼 때 이웃 세 남매 생일 파티가 있었는데 첫째는 딸이였고 동생들은 남녀 쌍둥이 였다. 이들은 모두 같은 날 생일 파티를 하는데 이유는 세 아이가 같은 날 인공 수정이 되어 한 명은 먼저 엄마에게 착상 하고 두개의 수정란은 냉동고에 보관했다가 자신감을 얻은 엄마가 한꺼번에 착상해서 쌍둥이가 된것이다. 12년 전이다.

1970년대, 인공수정 기술 초기만 해도 신의 영역을 건드리는 일이라며 의견도 분분했었지만 12년 전만해도 비교적 부유한 이 동네에 인공수정 아기는 드문 일이 아니 였고 인공수정으로 8쌍둥이를 낳은 옥토맘(octomom)이 연일 뉴스에 오르 내리는 시절이였다. 그러나 지금은 800만 명이 시험관 아기로 태어났을 정도로 일반적인 시술이 되었다.

지금은 유전자 가위가 연구 초기 단계이고 한사람의 유전자를 읽어 내는 데 20시간에 1000달러면 되는 시대이고 영화에서나 '멋진 신세계'에서의 그것 처럼 유전자 변의 인간이 실제로 일어나는건 시간 문제 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상상 했던 많은 미래들이 지금우리의 현실이 된것 처럼 유전자 편집 기술은 우리 옆에 바짝 다가와 있다.

마무리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유전자 가위의 흔적들이 보인다는 주장 되고 있는데, 사실 '만들어 졌을 지도 모를 가공 할 만한 바이러스'로 인류의 큰 위기를 겪고 나니 바이러스의 위력에 어떤 더 나쁜 일도 더 좋은 일도 인간의 욕심데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인류는 이 기술을 보다 지혜롭게 사용할수 있을까? 허첸쿠이의 유전자 변이 아기는 우스광스러운 비극의 시작이 될것인가 미래를 앞당기는 과학이 될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