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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었던 책들

[권력의 원리] 권력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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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반지’ 같이 세상에 나만 행사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돈의 힘이 지배하는 자본주의에 살아서인지 나는 순간 큰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비단 경제력 만이 힘이 아닐 것이다. 힘이 무엇인지, 힘의 가치는 무엇인지, 힘을 어떻게 통제 할 지를 알아보자. 그래서 나에게 힘이 왔을 때 대처하는 법도 책을 통해 알아보고 ,  내가 사는 시대를 관통하는 힘을 읽을 수 있게 해보아야겠다.



일상 생활을 통해 책의 내용을 공감한 부분으로 감상을 적어 볼까 한다.


📔내가 격투기를 보며 “죽여,죽여”를 외치고 있다면 내 생활의 어떤 부분에 자율성을 억압당하고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사람들이 어디에 가치를 두는가 하는 파트에서는  자율성 부분이 흥미로웠는데, 자율성이란 힘을 얻고자 하는 주된 원인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내게 미치는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갖고자 하는 힘이다.(p97)
내 삶에 자율성이 부족하면 보완하는 수단으로 다른 사람을 통제하려 하고 가장 극단적인 형태로는 지배력에 대한 갈망으로 표출된다고 한다. 일상에서  지배력의 매력은 왜 사람들이 폭력적 스포츠 관람을 즐기며  집중하고  대리만족 하는지로 설명이 된다.

https://unsplash.com/@vincefleming


📔맥주 주조사의‘힘’
-가까이에 맥주회사가 있다. 이 회사의 직원들이 전설처럼 말하는 것이 독일에서 온  직원이 있는데 오직 하는 것이라곤 맥주를 만드는 공정에서  혼자만 들어가 잠시  맥주 맛을 위해 뭔가를 넣는 것 뿐인데  사장 만큼 월급을 받는 다는니 그보다 많다느니 의견이 분분 했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 직업은  ‘맥주 주조사’를 말하는 것이고  그 사람은 기술이라는 실질적인 ‘힘’을 가진 것이다. 어떤 곳에서든  조직의 임무나 생존에 핵심자원을 제공하는 사람은 공식서열과 상관 없이 힘을 갖는다는 것을 알수 있다.(p123)

https://unsplash.com/@barncreative


📔‘우리’의 힘
  -요즘 들어 더 강하게 와 닿는 것인데 어떤 일을 진행 할 때, 내가 돋보이고 싶었을 때 보다 함께 할 때  구성원의 각자의 장점이 시너지를 발휘 해  훨씬 수월하게 목표에 달성하고 큰 성과를 내기도  했다. ‘나’ 혼자 일땐 시작도 못하는 것이 ‘우리’일 때  무리 없이 진행되는  집단 지성의 힘을 느낄때가 많다.
도나텔라 베르사체가 오빠의 죽음 후 회사를 갑자기 떠맡게 되었을 때 아무도 그녀를 믿어주지 않고 지위가 있었음에도 권력이 없었을 때 “아주 강하고 심지가 굳은 여성들”을 만나 도움을 얻어 성공적으로 회사를  일으킨 것처럼 비슷한 사람들과 무리 짓는 행위는 매력적이다.(p147) 바로 시너지의 힘인 것이다.


📔책에서 안상 깊었던 이야기
-‘네주마’이야기는 인간이 주도 하는 권력 재분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기술이다라고하는  이야기에 깊은 공감을 준다.
네주마는 잔지바르 운구자 섬이란 외딴곳에서 태어나 학교도 못가고 어린 나이에 결혼 했지만 킨야시니로 공부하러갔다가  오지의 생활을 돕는 베어풋 칼리지의 도움으로 태양열 기술자가 되어 마을로 돌아와 자신이 익힌 기술을 통해 마을에 전기를 공급했고, 남편의 지원을 받아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사람으로 거듭 났다. (p224)


https://unsplash.com/@zburival


이 책의 원제는 ‘Power For All’- 모두를 위한 힘이다. 그야말로 세상의 모든 힘을 이야기하고 있다.책을 다 읽고 나니 두 저자의 말처럼 권력과 힘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으며, 어떤 목적으로 사용 하는가에 따라 본질이 결정 된다에 동의 한다.

이 책은  각 장에 스토리 텔링들이 다른 책이나 신문에서 본 에피소드도 많았고 무엇보다  재미 있었다. 곁에 두고 자주 들춰 읽으면 똑똑해 질 것 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