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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공원에 자리를 펴고 바닥에 앉으니 도토리가 보입니다.
이 도토리는 산 속에 있는 도토리보다 멋진 모자를 가진 것 같아 지식 백과에
찾아 보았어요.
상수리 나무는 왜 상수리 나무라고 할까요?
임진왜란 때 피난 간 선조가 항상(상, 常) 수라상에 올리라고 했다 고 상수리 나무라고 했데요.
도토리가 달리면 일반적으로 참나무라고 부르고 참나무과의 열매를 모두 도토리라고 부른데요.
이걸 다 도토리 라고 부르고 다 묵도 끓여 먹을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네요.
문득 개암도 생각났는데 같이있던 시골이 고향인 친구에게 물었더니 '깨금'이라고 해야 안다고 해요
착한 나무꾼이 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빈 집에서 도깨비들이 있는데 개암을 깨물었더니 그 소리에 도깨비들이 놀라 방망이를 두고 갔는데 욕심쟁이가 그데로 했다가 도깨비 방망이로 두들겨 맞았다
는 이야기가 생각 났어요.
개암은 달고 고소하며 맛이 좋다고 하는데 지식 백과에서 맛까지 볼수 없는게 아쉽네요
갑자기 도토리가 궁금했던
어느 하늘 높은 가을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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