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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었던 책들

[애매한 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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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때 예술방면에 애매하게 재능이 있었던 나는 글을 써서 게제가 되거나 인정을 받거나 체택이 된적은 많으나 글을 쓰는 것을 선택 하지 않았다. 음악도 미술도 결정적인 순간에 직업으로 선택하지 않았다. 그첫째 이유는 '돈이 되지 않아서'이다. 음악은 재능 기부를 바라고 글은 상품권으로 고료를 주려는데도 많았다.
두번째 이유는 그 만한 재능이 있겠는가 하고 자신에게 믿음이 없어서 였다.

  내가 선택한 현생도 재미지게 잘 살았지만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은 언제나 있는법.
정세랑의 소설 '시선으로 부터'에서 예술을 했어야 했는데 하지 못하는 사람이 남들이 보기엔 그럴듯 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면서 천천히 스스로를 해치는 것을 자주 봐 왔다고 했는데 애매한 재능을 가졌던 나도 좋아했던 한가지에 노력해 보았더라면 하는 후회도 있다.


  수미작가는 꿈을 선택하고 공부하는 한순간도 편안하지 않았지만 작가가 되기 위해 노력했고 글을 쓰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10 년은 써 보고 결정하라'는 교수님의 말은 인생의 모든 면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참고로 할만한 말씀인것 같다.


글로 할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하고 지금은 지방에서 가정도 이루고 글도 쓰고 있는 작가의 좌충우돌 작가 성장기는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많은 공감을 줄것이라 생각된다.

자신을 믿고 아직도 진행형으로 앞을 향해 나아가는 수미 작가님.사는 지역도 같아 어쩌면 이웃으로 만났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더 친숙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