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랑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선으로 부터]를 읽고 첫번째 남편의 자식들, 두번째 남편의 자식들로 구성된 느슨한 연대의 콩가루 집안. 그게 대외적인 내 가족들의 모습이야. 그렇지만 10인 10색의 개성에 단단히 연결된 사랑과 신뢰,인정도 또한 내 가족의 모습이지. 그 날은 내 인생이라는 소풍을 마치기에 좋은 날이였어. 생일을 핑계로 아이들 얼굴도 다 보앗고 심근 경색으로 갑자기 마감 된 생도 나 답다고 생각해. 그런데 10년이나 지난 지금 내가 절대로 지내지 말라고 헀던 제사를 지낸다니.. 당사자인 내가 제일 당황스러운 나를 위한 행사 저녁 8시. NO FOOD.왜 내가 음식을 차리지 않은 제사를 바랄 꺼라고 생각 했는지는 모르겠네. 먹다 죽은 귀신은 떼깔도 좋다는 말도 있건만. 제사 장소를 하와이로 선택한것,여행에서 가장 기뻣던 순간을 수집해 놓은 제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