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념하기의 반문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념] 전념은 장거리 마라톤이다. 나의 독서습관은 쓰면서 읽는 것이다. 필사, 초서 독서법은 좀 거창하고 조금씩 정리해서 써가면서 읽는 게 내가 생각하는 속도와 잘 맞아서이다. 그래서 속독도 잘 안되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껍데기 이쁜 책을 좋아하는데 ‘전념’은 표지도 안 이쁘고 제목도 재미없어 보여서 미루고 미루다 읽었다. 그런데 한 장 한 장 명언 대잔치라 서평 공책에 손목이 아프도록 옮겨 적은 반전 매력이 있는 책이다. 공감도 되는 점도 많고 예로든 사건들도 재미있는 사건들이 많아서 작가 이름도 한 번 더 불러본다. 아무개가 유명 작가 이름 한 번 더 불러준다고 뭐 대수겠냐만은 좋았던 책에 대한 나만의 리츄얼이다. '피터 데이비스' 나는 이렇게 공들인 글을 읽는 것이 좋다. 나는 독서활동 커뮤니티 안에서 유독 전념하고 싶지 않거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