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밀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헤르만 헤세의 나무들] 너무 이쁜 책이라 손이 절로 가는 책이 었다. 우선 눈에 들어오는 세밀화가 무척 아름답고 이에 걸맞는 에세이가 18편 , 시가 21편이다. 이 책은 낭독을 해보니 진가가 발휘된다. 눈으로 보는 것 보다 소리 내어 읽어보니 어느 곳을 읽어도 철학적이지 않은 곳이 없다. 한 그루 나무는 말한다. 나의 힘은 믿음이다. 나는 조상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해마다 내게서 생겨나는 수천의 자식들에 관해서도 모른다. 나는 씨앗의 비밀을 끝까지 살아 낼뿐 다른 것은 내 걱정이 아니다. 나는 신이 내안에 깃들어 있음을 믿는다. 내 의무가 거룩한 것임을 믿는다. 나는 이런 믿음 으로 산다. 자작나무 어떤 시인의 꿈 덩굴도 이보다 더 섬세하게 가지를 뻗고, 이보다 더 가볍게 바람에 휘고, 이보다 더 고귀하게 고개를 하늘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