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 대비 씨앗 저장소'씨드 볼트 종자 은행'를 아는가? 전 세계두 곳 밖에 없는데 하나는 노르웨이 스발바르에 있고 , 나머지 하나가 대한 민국 경북 봉화에 있는 ' 백주 대간 씨드볼트(Seed Vaul) '이다. 이 곳은 전 세계의 40프로의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야생식물 종자를 이에 대비해서 보관 하고 있다.

2020년에 개봉했던 '그린 랜드'라는 영화는 초대형 혜성이 추락하여 지구의 4분의3을 날려 버릴때 선택 받은 자들만 지하 벙커로 들어가 노아의 방주처럼 살아 남아 새로운 세상을 건설한다는 설정이였다.

'지혜가 있는 사람'이라는 뜻의 호모사피엔스 현 인류는 과연 지구 종말의 날을 대비하여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세상의 모든 씨앗을 보관하는 만큼 ,인류가 멸망 하지 않을 '노아의 방주'를 준비해 놓았을까?
그렇다면 지구 종말의 순간에 지하 벙커에 들어갈 인류로 ' 내'가 선정 되지 않는다면 ?
우선은 서럽고 그보다 더 공포스럽다. 안되겠다. '선택받은 인간'이 되려 애쓰지 말고 인류가 노력하여 땅위에서 같이 잘 살 궁리를 해보자. 그리고 폭탄 돌리기 처럼 지구멸망의 위험이 내 세대에만 안 터지면 된다며 후손에게 건네서도 안되지 않나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만나본다.
작가가 경고하는 위험의 크기가 얼마나 크기에 인류멸망을 경고하였을까?
p46
인류가 20세기 멸망위험이 약 100분의 1이였다면 작가가 축적한 모든 지식을 동원하여 예상한다면 이번 세기 위험 가능성은 러시안 룰렛과 같은 6분의 1 수준이다.
작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벼랑의 가장 자리에 놓인 이제 껏 만난 위험중 가장 큰 위험인 인류가 자멸의 위험에 빠진시대 '벼랑세'로 규정하고 벼랑세에 살고 있는 우리가 새롭게 눈을 뜨고 성숙해져 지속적인 번영의 미래를 지키게 된 시대로 기억 되야한다고 말한다.
또한 지질학자들은 지질학 연대 분류를 수정하여 '인류세'라는 새로운 시대로 공식 규정할 것을 고려하고 있는데 인류세의 시작점은 거대 동물의 절멸, 농업혁명, 대서양 횡단, 산업혁명,초기 핵무기 실험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책 전반에 나오는 작가가 정의한 '존재재앙'은 인류의 장기적 잠재력 파괴를 말하는데 결과가 끔찍 할뿐만 아니라 회복이 불가능 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열거되어 있는 자연적 ,인공적 위험 들은 익히 알고 있거나 책을 읽고 나서 지식이 더해진것도 있다.막연히 생각하던 픽션같은 재앙들이 참고 문헌으로 모두 증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경각심이 생긴다. 우리가 이 인류의 한 부분임을 인식하고 이책의 목표처럼 세상과 세상속 인류의 역활을 완전히 다르게 바라볼 윤리적 시각을 가져야 할 시점인것이다.
<인류의 잠재력 부분>에서 언급하고 있는 '태양 에너지 '부분은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다.

p306
태양 에너지는 거의 전부 낭비 된다.미래에는 태양 주변에 태양열 집열기를 설치하여 태양에너지를 이용할수 있을 것이다. 프로잭트를 수행하는 원자제는 소행성에서 충분히 구할수 있을 것이다.이는 청정 에너지 접근성을 10억배 높일것이다. 집열장치가 강렬해진 빛을 차단하여 다세포 생물이 지구상에 군림하는 시간이 10배 늘어날 것이다. 오염을 일으키는 에너지원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이며 식량난,물부족,석유분쟁처럼 에너지 부족으로 인한 여러문제가 해결 될것이다. 이산화 탄소 제거 장치를 원하는 만큼 사용할수 있게 되면 과거 탄소 배출로 더렵혀진 대기 약시 순식간에 깨끗해질 것이다.무엇 보다 태양 에너지 사용은 다른 행성으로 가는 문을 열어 줄것이다.
재앙이 닥친후 해결 해야할 <앞으로의 길>에서, 인류 공동의 대응이 필요한 순간에 '국제적 조율'이 필요하다는 부분에서 약간 회의적인데,지금의 국제기구들 처럼 강대국이나 약소국의 힘의 원리가 지배 할것 같아서이다. 이제 껏 보아 왔지만, 재앙의 상황에서 영화에서 처럼 '슈퍼맨'은 나타나지 않는다. 코로나 백신이 전 세계로 배분 되는 걸 보면서 자기나라에 백신이 남아돌아서 부스터 샷을 논의 하면서 가난한 나라에 나누지 않는 지금의 강대국들의 도덕에 신의가 가질 않는다. 대한민국은 역사와 전통을 가진 나라이고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은 기억과 단기간에 가난을 극복한 경험 까지 가진 역동의 민족이다. 정도 많고 오지랖도 넓은 민족성도 있다. 게다가 영리하다. 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지구의 당면한 위험을 인식하고 우리가 주도적으로 맞선다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 선진국이 되어 있었던 것처럼 어느새 주도적으로 미래를 이끌어 가고 있을꺼라는 상상을 해본다.
작가는 인류미래에 대한 낙관주의를 원동력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하는데 나도 생각 했던 것 보다 성큼성큼 다가오는 미래가 그리 비관적인건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인류는 지식과 더불어 망하고 흥했던 역사들에서 지혜를 얻어 상상하는 것들을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가늠할수 없을 정도로 진보하고 있고 성숙하고 있다.
인류는 위기극복의 방안을 반드시 생각해 낼것이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인류가 생존하고 더 높은 차원으로 나아가려면 새로운 생각이 필요하다.-알버트 아인슈타인